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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식 초보가 꼭 알아야 할 용어 10가지: 매수 버튼 누르기 전, 최소한의 사전

by 덴므 2025. 9. 17.

 

 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는 ‘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단어들’이 가장 큰 장벽입니다. 시장가·지정가부터 캔들·이평, PER, ETF까지 핵심 10가지를 생활 예시로 풀었습니다. 차트보다 먼저, 용어의 의미와 쓰임새를 이해해야 손이 덜 떨립니다.

1) 매매·체결의 언어: 시장가/지정가·호가창·스프레드·시가/종가

  1. 시장가: 지금 가격으로 즉시 체결되는 주문입니다. 빠르지만 급변 구간에서는 불리한 가격 체결(슬리피지)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  2. 지정가: 내가 정한 가격에서만 체결됩니다. 체결이 지연될 수 있으나, 계획한 가격 규율을 지키는 데 유리합니다.
  3. 호가창: 매수·매도 대기 물량의 줄 서기 표로, 어느 가격대에 매물벽이 있는지 보여줍니다.
  4. 스프레드: 최우선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차이입니다. 좁을수록 유동성이 좋아 초보자에게 유리합니다.
  5. 시가/종가: 장 시작과 장 마감의 기준가입니다. 개장·마감 구간은 이벤트가 집중돼 의미가 큽니다.

위 다섯 가지는 가격이 아니라 ‘체결 구조’를 이해하게 해줍니다. 변동이 클수록 시장가는 리스크가 커지고, 지정가는 규율을 보완합니다. 호가창과 스프레드는 유동성·체결 가능성을, 시가/종가는 수급의 결집을 보여줍니다. 초보자라면 개장 10~30분, 마감 10~30분의 체결 특성을 별도로 관찰 기록해 보세요.

2) 차트·추세의 언어: 캔들·이동평균선·거래량

  1. 캔들(양봉·음봉): 시가·고가·저가·종가를 시각화합니다. 꼬리와 몸통의 조합은 매수·매도 공방의 흔적입니다.
  2. 이동평균선(이평): 일정 기간의 평균가격 추세선입니다. 크로스 자체보다 거래량 동반 여부와 지지/저항 위치가 중요합니다.
  3. 거래량: 얼마만큼 사고팔렸는지의 지표입니다. 가격 상승에 거래량이 동반될 때 추세의 신뢰도가 높아집니다.

차트 신호는 확률이지 예언이 아닙니다. 매수 이유(신호)가 무효화되면 어떻게 행동할지(손절가, 분할매수 계획)를 미리 적어두어야 합니다. 신호와 행동을 묶으면 차트가 ‘도구’로 남습니다.

3) 기업·상품·정보의 언어: PER·시가총액·ETF

  1. PER(주가수익비율): 이익 대비 주가의 수준을 보는 기본 잣대입니다. 산업 내 비교가 특히 유용합니다.
  2. 시가총액: 기업의 시장 체급입니다. 초보자는 시총 상위·유동성 높은 종목에서 연습하는 편이 좋습니다.
  3. ETF(상장지수펀드):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담는 바구니 상품입니다. 개별 리스크를 줄이고 지수·섹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.

매매·차트·기업을 잇는 이 10가지 언어를 이해하면 뉴스·차트·공시가 하나의 문장처럼 읽힙니다.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즉시 기록하고, 내 말로 다시 설명해 보세요. 이해는 그렇게 자기 것이 됩니다.

결론

오늘부터 시장가/지정가로 주문을 시뮬레이션해 보고, 캔들과 거래량을 매일 세 문장으로 요약해 보세요. 마지막에 PER·시총·ETF로 “왜 이 종목인가”를 스스로 설득해 보면, 충동 대신 계획이 들어옵니다. 계획이 수익을 부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