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종 업데이트: 2025-10-11

회의 중 끊김, 게임 렉, 유튜브 자동 144p… 대부분은 채널 혼잡, DNS 지연, 버퍼블로트가 원인입니다. 이 글은 초보도 따라 할 수 있는 3단계 튜닝(채널/채널폭 → DNS → QoS)으로 지연·끊김을 크게 줄이는 실전 가이드입니다.
현재 상태 빠른 점검(5분)
- 유선 속도 확인: 노트북을 랜선으로 공유기에 직접 연결해 기본 대역폭 파악(와이파이 문제 vs 회선 문제 구분).
- 거리/벽/전자레인지 등 간섭 체크: 2.4GHz는 멀리 가지만 혼잡·간섭 큼, 5GHz는 빠르나 벽에 약함.
- 피크 시간 확인: 퇴근·야간 시간에만 느리면 채널 혼잡/버퍼블로트 가능성이 큼.
팁: 속도만 보지 말고 지연·지터(핑 변동)도 중요합니다. 회의/게임 끊김은 대개 버퍼블로트 때문.
1단계: 공유기 채널/채널폭 최적화(2.4/5GHz)
2.4GHz 권장 채널
- 한국/일반 환경: 1·6·11 중 주변 간섭이 가장 적은 채널을 선택(3개만 서로 겹치지 않음).
- 채널폭: 안정성 우선이면 20MHz, 혼잡 낮으면 40MHz도 고려.
5GHz 권장 채널
- 일반 채널: 36/40/44/48 → 벽 많은 집은 출력 낮아질 수 있음.
- DFS 채널: 52~144(일부 공유기에서 가능). 혼잡 낮지만 간헐적 레이더 감지로 전환될 수 있음.
- 채널폭: 80MHz(속도↑) vs 40MHz(안정↑). 영상회의·게임 위주면 40~80MHz에서 테스트 후 안정값 선택.
설정 방법(공통)
-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 접속(예:
192.168.0.1
또는192.168.1.1
). - 무선 설정 → 2.4GHz/5GHz 각각 채널과 채널폭 수동 지정.
- 변경 후 모바일로 집 곳곳에서 속도/핑 테스트 → 가장 안정적인 채널 확정.
현실 가이드: 아파트 다층/밀집 환경은 2.4GHz 혼잡이 심함. 가능하면 5GHz 우선, 오래된 IoT만 2.4GHz에 남기기.
2단계: DNS 바꾸기(지연·오류 줄이기)
DNS는 “주소록”입니다. 느린 DNS는 웹/앱 첫 연결이 버벅입니다.
DNS 제공자 | 기본 주소 | 보안/특징 |
---|---|---|
Cloudflare | 1.1.1.1 / 1.0.0.1 | 빠름, 개인정보 최소 기록 |
8.8.8.8 / 8.8.4.4 | 안정성·전세계 캐시 풍부 | |
Quad9 | 9.9.9.9 / 149.112.112.112 | 보안 위협 도메인 차단(기본) |
권장: 공유기에 2개 설정(기본/보조). 사내는 내부 DNS 정책을 먼저 확인.
3단계: QoS(Smart Queue)로 회의/게임 우선
QoS는 트래픽을 분류해 회의/음성/게임 패킷을 먼저 보내 지연과 끊김을 줄입니다.
개념 요약
- 업/다운 대역폭을 실제 회선의 80~90%로 제한해 업로드 포화 시에도 지연 폭주를 막음.
- Smart Queue/Cake/SQMs 등 이름 다름(공유기 제조사별).
설정 가이드(공통)
- 유선 직결 속도를 측정해 실측 업/다운을 기록(예: 500/500Mbps).
- QoS 또는 Smart Queue 메뉴에서 업/다운 제한을 실측의 85~90%로 입력(예: 425/425Mbps).
- 우선순위: 회의(VoIP/Zoom/Webex/Meet)와 게임을 High, 대용량 업/다운로드는 Low.
- 적용 후 회의 중 화면공유/파일 업로드를 동시에 시도해 지연/끊김 재현 테스트 → 수치 ±5% 미세조정.
프로 팁: 사무실은 프린터/백업NAS/클라우드 싱크가 업로드 포화의 주범. 해당 장비 트래픽에 Low 우선순위를 부여.
메시/중계기 배치 & 사무실 환경 팁
- 위치: 집 중앙·시야 확보·바닥에서 1~1.5m 높이. 공유기 옆 금속장·TV 뒤는 금지.
- 메시 노드: 2.4GHz 백홀 대신 가능하면 유선 백홀 또는 5GHz 전용 백홀.
- 사무실: 층수/회의실 수에 따라 AP를 분산, SSID는 동일, 채널은 서로 겹치지 않게 수동 배치.
- IoT 분리: IoT 전용 SSID를 만들어 2.4GHz에 모으고, 업무/개인 단말은 5GHz로 분리.
운영체제별 빠른 설정
Windows 11
- 설정 → 네트워크 및 인터넷 → Wi-Fi/Ethernet → 하드웨어 속성 → DNS 수동 설정.
- 프라이빗 네트워크로 지정, 측정된 연결 해제(대역폭 제한 회피).
macOS
- 시스템 설정 → 네트워크 → Wi-Fi → 세부정보 → DNS → 서버 추가(예: 1.1.1.1, 1.0.0.1).
- 네트워크 순서에서 사용 중인 인터페이스를 상단으로.
iOS/iPadOS
- 설정 → Wi-Fi → 연결 중 SSID의 ⓘ → DNS 구성 → 수동 → 서버 추가.
- 개인용 핫스팟 사용 시, 5GHz 우선 옵션 확인.
Android
- 설정 → 네트워크 → 인터넷 → 네트워크 기본설정 → 프라이빗 DNS →
dns.google
또는one.one.one.one
. - 제조사 UI에 따라 위치가 다를 수 있음(검색창에 ‘DNS’ 입력).
FAQ
Q1. 채널 자동(Auto)으로 두면 안 되나요?
혼잡 환경(아파트/오피스)에서는 자동이 최선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. 2.4GHz는 1·6·11 중 수동 선택을 권장.
Q2. DNS를 바꿨는데 체감이 없어요.
DNS는 첫 연결 지연에 주로 영향. 스트리밍/다운로드 속도는 회선/와이파이 품질이 결정합니다. 채널·QoS와 세트로 조정하세요.
Q3. QoS를 켰더니 최고 속도가 조금 줄었어요.
정상입니다. QoS는 최대 속도 일부를 희생해 지연 안정성을 확보합니다. 회의/게임 품질이 목표라면 이득입니다.
문제 해결 플로우차트(텍스트)
- 유선 속도 정상? → 아니오: 회선/모뎀/ISP 점검 → 예: 2로
- 5GHz 사용 중? → 아니오: 5GHz로 전환 → 예: 3로
- 채널/채널폭 수동 최적화했나? → 아니오: 1·6·11/36~48·DFS 테스트 → 예: 4로
- DNS 변경했나? → 아니오: 1.1.1.1/8.8.8.8 설정 → 예: 5로
- 업로드 시에만 끊김? → 예: QoS 85~90% 제한 및 우선순위 설정 → 아니오: 메시 배치/유선 백홀 고려
주의/메모
- 사내망은 보안 규정/DNS 정책을 먼저 확인하세요.
- 공유기 펌웨어는 최신 유지(안정성/보안/성능 개선).
- 설정 변경 전 스크린샷 백업, 문제 시 기본값 복원.